책 · 글

장사 책 처음 읽는 사장님께: '장사의 신' 시리즈, 무엇부터 읽을까

person open book page
사진: Krists Luhaers / Unsplash

가게 문을 열고 나면 책 한 권 펼칠 시간도 빠듯하죠. 그래서 첫 책은 고르기 어렵고, 고르면 끝까지 읽기도 쉽지 않아요. 이 글은 장사 책 가운데서도 오래 읽혀 온 '장사의 신' 시리즈를 권마다 나눠, 어떤 사장님께 맞는지 정리했어요. 서지 정보는 온라인 서점 상품 정보로 확인했어요.

왜 이 시리즈부터 볼까요

지은이 우노 다카시는 일본 요식업계에서 '이자카야의 전설'로 불리는 사람이에요. 커피숍 매니저로 시작해, 자기 가게에서 일을 배운 직원 200명 넘게 이자카야 사장으로 독립시켰다고 소개돼요. 이론보다 현장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서, 경영서를 처음 읽는 사장님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1권 『장사의 신』 — 장사 기본기를 처음 잡을 때

  • 지은이·옮긴이: 우노 다카시 지음, 김문정 옮김
  • 출판사·출간: 쌤앤파커스, 2012년 9월 처음 출간(264쪽)
  • 2023년 1월에 '200쇄 기념 블랙에디션'(양장본)이 다시 나왔어요.

가게 자리를 고르는 법, 잘 팔리는 메뉴를 만드는 법, 손님 응대로 매출을 올리는 법, 가게를 늘려 가는 법까지 장사 전반을 다뤄요. 책에서 거듭 나오는 이야기는 "약점이 있으면 다른 강점으로 메우라"는 거예요. 돈이 없어 사람이 드문 곳에 가게를 냈다면 멀리서도 찾아올 만한 매력을 만들고, 요리에 자신이 없다면 손님과 이야기할 거리가 생기는 메뉴를 만들라는 식이에요.

이런 사장님께 맞아요

  •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분
  • 음식점·주점처럼 손님을 마주하는 가게를 하는 분
  • 손님 응대가 어색해서 어떻게 말을 걸지 고민인 분

『장사의 신 실천편』 — 1권을 읽고 더 알고 싶을 때

  • 우노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쌤앤파커스, 2014년 8월

1권의 다음 이야기예요. 다만 온라인 서점에서 품절로 나와 있으니, 도서관이나 중고 서점에서 찾아보는 편이 나아요.

『장사의 신 실전편』 — 올해 나온 새 책

  • 우노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쌤앤파커스, 2026년 6월(248쪽, 양장본)

출판사는 '망하지 않는 가게', 오래 사랑받는 가게를 꾸리는 법을 다룬 책이라고 소개해요. 바쁘면 바쁜 대로 힘들고, 한가하면 한가한 대로 맥이 빠지는 장사의 현실에서 출발하는 책이에요.

이런 사장님께 맞아요

  • 가게를 몇 년 해 왔지만 요즘 매출이 정체돼 고민인 분
  • 1권을 예전에 읽었고, 새로 나온 책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싶은 분

읽는 순서 추천

  1. 처음이라면 1권 『장사의 신』부터 읽으세요. 블랙에디션이든 예전 판이든 쪽수(264쪽)가 같아요.
  2. 이미 장사 경험이 있다면 새로 나온 『실전편』부터 봐도 괜찮아요.
  3. 『실천편』은 구할 수 있을 때 덤으로 읽으면 돼요.

장사 책 고를 때 이것만 확인하세요

  • 출간 연도를 보세요. 손님 응대나 장사 마음가짐은 오래돼도 통하지만, 세금·인건비·배달 앱처럼 제도와 시장이 바뀌는 내용은 최근 책이나 공식 기관 안내를 보는 게 안전해요.
  • 내 업종과 비슷한지 보세요. '장사의 신' 시리즈는 일본 주점·음식점 이야기가 많아요. 판매업이나 서비스업이라면 큰 원칙만 가져와서 내 가게에 맞게 바꿔 보세요.
  • 숫자(매출·원가) 공부는 따로 챙기세요. 이 시리즈는 회계를 자세히 다루는 책이 아니에요. 원가율이나 세금 계산이 궁금하다면 세무서나 세무사 같은 전문가에게 확인하고, 책은 기본 개념을 익히는 데만 쓰세요.
  • 한 번에 다 읽으려 하지 마세요. 쉬는 시간에 한 꼭지씩 읽고, 마음에 남은 걸 하나만 다음 날 가게에서 해 보는 게 좋아요.

마무리

장사 책 한 권이 매출을 바로 올려 주지는 않아요. 그래도 '오늘 손님께 뭘 하나 더 해 볼까' 하는 생각거리는 생겨요. 처음 고르는 책이라면 오래 읽혀 온 기본서부터 시작해 보세요. 가격과 재고는 서점마다 다르니, 사기 전에 확인하시고 동네 도서관에 있는지도 알아보세요.

댓글 불러오는 중…

책 다른 글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