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난로·전기장판 화재를 막는 핵심은 세 가지예요. 가연물과 떨어뜨리기, 멀티탭에 몰아 꽂지 않기, 자리를 비울 때 끄기. 행정안전부가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로 정리한 내용을 보면 2018~2022년 5년 동안 전열기 화재가 2,390건(전기난로 1,211건·전기장판 1,179건) 났고, 48명이 숨졌어요. 원인은 켜 둔 채 자리를 비우거나 가까이에 탈 것을 둔 '부주의'가 45%로 가장 많았어요.
왜 지금 조심해야 하나요?
전열기 화재의 42%가 12월과 1월에 몰렸어요. 소방청은 2026년 1월 안내에서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11월~2월에 화재가 집중된다고 알렸어요. 최근 5년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 원인도 부주의가 50.8%로 절반이 넘었어요. 막 꺼내 쓰기 시작하는 지금이 점검하기 좋은 때예요.
꺼내 쓰기 전 점검
- 오래 넣어 둔 난로·장판은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헐거운 곳이 없는지 먼저 봐요.
- 전기장판은 접힌 자국이 남은 곳의 열선이 상했을 수 있어요. 접어서 쓰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 두지 않아요.
- 새로 산다면 안전인증 표시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요.
놓는 자리와 쓰는 법
- 종이, 옷, 이불, 커튼처럼 탈 수 있는 물건은 난로에서 멀리 둬요. 난로 앞에서 빨래를 말리지 않아요.
- 높은 온도로 오래 켜 두지 말고 타이머 기능을 써요.
- 플러그는 콘센트 끝까지 꽂아요. 덜 꽂히면 접촉 부분이 뜨거워질 수 있어요.
- 오래 난방할 때는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해요.
멀티탭에 꽂아도 되나요?
난로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제품은 벽의 단독 콘센트에 꽂는 게 원칙이에요. 국가기술표준원·국립소방연구원·한국소비자원은 2025년 9월 멀티탭·콘센트·플러그 안전주의보를 내면서 이렇게 권했어요.
- 제품 소비전력과 멀티탭 정격용량을 확인하고 넘기지 않기
- 멀티탭에 멀티탭을 이어 쓰지 않기(문어발식 금지)
- 멀티탭 전선이 꺾이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게 하기
이 주의보에 따르면 2020~2024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멀티탭·콘센트·플러그 사고는 387건이고 해마다 늘었어요.
가게라면 퇴근 순서에 넣으세요
매장 카운터 밑 발난로, 탕비실 전기장판은 영업이 끝나면 잊기 쉬워요. 마감 점검표에 '난방기 전원 끄고 플러그 뽑기'를 한 줄 넣고, 마지막에 나가는 사람이 확인하게 정해 두면 좋아요. 집에서도 외출하거나 잠들기 전에는 전원을 꺼요.
불이 났다면 먼저 119에 신고하고 몸을 피하는 게 우선이에요.
2026년 10월 기준, 행정안전부·소방청·한국소비자원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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