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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만 되면 붓는 다리, 서서 일하는 분을 위한 하지정맥류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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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만 되면 다리가 무겁다면

매장, 주방, 계산대처럼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다 보면 퇴근할 때쯤 종아리가 퉁퉁 붓고 무거워지는 일이 많아요.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데, 이런 증상이 자꾸 반복된다면 하지정맥류 신호일 수 있어요.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이 늘어나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에요. 정맥 안에는 피가 거꾸로 흐르지 못하게 막는 판막이 있는데, 이 판막이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중력까지 더해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오래 서 있으면 판막이 계속 무리를 받아 약해지고, 피가 위로 잘 올라가지 못한 채 다리에 고이게 돼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매장 직원이나 교사처럼 오래 같은 자세로 서 있는 직업을 위험요인으로 꼽아요. 가족력, 과체중, 운동 부족, 흡연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에요.

이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저려요
  • 다리가 무겁고 뻐근하며 쉽게 피곤해요
  • 새벽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서 잠을 깨요
  • 종아리 뒤쪽에 파란 혈관이 거미줄처럼 비쳐 보이거나 튀어나와 있어요

일하는 중에 틈틈이 하는 동작

자리를 비우기 어려워도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동작이 있어요. 다리 근육이 움직이면 펌프처럼 피를 위로 밀어 올려 줘요.

  • 다리 번갈아 들기: 2~3분마다 한쪽 다리를 살짝 들었다 내리기를 번갈아 해요.
  • 힘 줬다 빼기: 종아리와 허벅지에 힘을 꽉 줬다가 푸는 동작을 반복해요.
  • 발목 돌리기: 복사뼈를 중심으로 발목을 천천히 돌려요.
  • 발끝 올렸다 내리기: 앉을 틈이 생기면 발끝을 위아래로 움직여 줘요.
  • 종아리 스트레칭: 벽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 종아리를 늘려 줘요.

앉아 있을 때 다리를 꼬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아요.

쌀쌀해지는 요즘 챙길 것

날이 추워지면 레깅스나 몸에 꼭 맞는 바지, 보정 속옷을 자주 입게 되는데요. 허리·엉덩이·허벅지를 꽉 조이는 옷은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 병원들은 권해요. 피로를 풀려고 사우나처럼 아주 뜨거운 곳에 오래 있는 것도 삼가라고 해요.

퇴근 후 습관

  • 다리 올리기: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5~10분 올려 두세요. 잘 때 발밑에 베개나 쿠션을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 가볍게 움직이기: 걷기, 수영, 자전거처럼 다리 근육을 쓰는 운동이 도움이 돼요.
  • 피하면 좋은 것: 무거운 물건 들기, 오래 쪼그려 앉기, 배에 힘을 세게 주는 운동은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 식습관: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채소·과일·잡곡으로 섬유질을 챙겨 변비를 막아 주세요. 짜게 먹는 것도 줄이는 게 좋아요.

압박스타킹은 상담 후에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오래 서 있는 직업이라면 압박스타킹이 정맥류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돼요. 다만 압력 정도나 길이가 다양하고 사람마다 맞는 제품이 다르니, 의료진과 상담한 뒤 고르는 게 안전해요.

이럴 땐 병원에 가 보세요

치료하지 않고 두면 증상이 점점 심해질 수 있고, 심하면 다리가 늘 붓거나 피부색이 변하고 상처(궤양)가 잘 낫지 않을 수 있어요. 혈관이 눈에 띄게 튀어나왔거나, 붓기와 통증 때문에 일이나 잠에 지장이 있다면 혈관외과 같은 전문 진료과에서 상담받아 보세요. 병원에서는 보통 혈관 초음파로 피가 거꾸로 흐르는 부위를 찾아본 뒤 치료 방법을 정해요.

오늘 일하면서 다리 들기와 발목 돌리기부터 해 보세요. 다만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예요. 증상이 계속되거나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면 꼭 의료진에게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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