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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오기 전에, 매장에서 '꽈당' 막는 넘어짐 예방과 균형 운동

Woman practicing yoga tree pose on mat indoors
사진: Vitaly Gariev / Unsplash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졌어요. 곧 비나 눈이 오면 가게 입구는 젖고, 몸은 추위에 움츠러들어요. 하루 종일 서서 바쁘게 움직이는 분들한테는 넘어지기 쉬운 계절이 시작되는 거예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매장을 한 번 둘러보고, 다리 힘과 균형 감각도 미리 길러 두세요.

넘어짐은 서비스업에서 가장 흔한 사고예요

안전보건공단이 2013년 5월까지의 산업재해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서비스업 사고 재해자 1만 2,454명 가운데 5,110명(41.0%)이 넘어져서 다쳤어요. 재해 유형 중에서 가장 많았어요.

넘어짐에는 계절도 영향을 줘요. 같은 분석에서 넘어짐 재해자는 한 달 평균 750명 정도였는데, 바닥이 젖기 쉬운 7월과 추위로 몸이 굳는 12월에는 한 달에 900명이 넘었어요. 앞선 2010년 13월 통계에서는 서비스업 넘어짐 재해자 7,260명 중 1,885명이 눈이나 빙판 때문에 다쳤고요. 업종으로는 건물관리업,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순으로 많았어요.

오래된 통계이긴 하지만 흐름은 분명해요. 서서 일하는 매장일수록, 그리고 겨울일수록 바닥을 더 조심해야 해요.

오늘 바로 매장에서 점검할 것

  • 입구 바닥: 비나 눈 오는 날에는 손님 신발에 묻은 물기가 입구에 고여요. 흡수 매트를 깔고, 매트 끝이 말려 올라가 걸리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 주방·설거지 구역: 물기나 기름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닦는 게 원칙이에요. "이따가 닦지"가 사고로 이어져요.
  • 통로: 상자나 바구니, 전선이 바닥에 나와 있으면 발이 걸려요. 통로는 비워 두세요.
  • 계단·문턱: 높이가 갑자기 달라지는 곳에는 눈에 잘 띄는 표시를 해 두면 좋아요.

걸을 때는 이렇게

고용노동부가 안내하는 겨울철 넘어짐 예방 수칙,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낙상 예방 안내 내용을 정리했어요.

  • 굽 높은 신발 말고 바닥이 넓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어요.
  •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아요. 추우면 장갑을 껴요. 넘어질 때 손으로 몸을 받칠 수 있어야 해요.
  • 미끄러운 길에서는 보폭을 평소보다 10~20% 줄이고 천천히 걸어요.
  • 일 시작 전과 끝난 뒤에 굳은 몸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요.
  • 일하기 불편할 만큼 두꺼운 방한복은 피해요.

카운터 앞에서 하는 균형·근력 운동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균형 운동과 근력 운동이 넘어짐을 막고, 다쳐도 크게 다치지 않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해요. 국립재활원은 낙상 예방 운동을 한 번에 5~10회씩 하루 3회 정도 하라고 권해요. 강도는 약간 힘들지만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면 돼요.

손님 없는 틈에 카운터나 벽을 짚고 해 보세요.

  1. 한 발 서기: 카운터에 손을 가볍게 올리고 한쪽 발을 살짝 들어 10초 정도 버텨요. 발을 바꿔서 반복해요. 익숙해지면 손을 떼고 해 보세요.
  2. 까치발 들기: 양발로 서서 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가 천천히 내려요. 종아리 힘이 생기면 미끄러질 때 버티는 데 도움이 돼요.
  3. 의자에서 일어섰다 앉기: 휴게 의자에 앉았다가 손을 쓰지 않고 일어서요. 허벅지 힘을 기르는 기본 운동이에요.

어지럽거나 무릎·허리가 아프면 바로 멈추세요. 관절 질환이 있거나 예전에 넘어져서 다친 적이 있다면 어떤 운동이 맞는지 의사나 물리치료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넘어졌다면

넘어지고 나서 아픈 곳이 있으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 보세요. 손목이나 엉덩이, 허리를 부딪혔다면 특히 그래요. 일하다가 다친 경우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상황마다 달라서, 근로복지공단(국번 없이 1588-0075)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는 게 정확해요.

바닥 한 번 닦고, 하루 몇 분 균형 운동을 하는 습관이 겨울 동안 큰 부상을 막아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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