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꽤 많은 사람이 써 봤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6년 3월 발표한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를 보면 국민 44.5%가 생성형 AI를 써 봤다고 답했어요. 전년보다 11.2%포인트 늘어난 수치예요.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경험률이 71.9%로 가장 높았어요.
그런데 막상 써 보면 "뭐라고 물어봐야 하지?"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자주 하는 일별로 그대로 따라 써 볼 수 있는 요청 예시를 모았어요. 대괄호 [ ] 부분만 내 상황에 맞게 바꿔 넣으면 돼요.
요청 잘하는 기본 공식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네 가지를 넣는 게 좋아요.
- 역할: "너는 동네 카페 사장이야"
- 목적·대상: "단골손님에게 알리는 글"
- 조건: 분량, 말투, 꼭 들어갈 내용
- 형식: "3가지 버전으로", "표로 정리해 줘"
한 번에 완벽한 결과를 바라기보다 "더 짧게", "덜 딱딱하게"처럼 이어서 고쳐 달라고 하는 게 빨라요.
사장님 업무: 메뉴 소개·공지문
메뉴 소개 글
너는 [동네 분식집] 사장이야. 새 메뉴 [매운 치즈 떡볶이]를 소개하는 SNS 글을 써 줘. 특징은 [국물이 자작하고 치즈가 듬뿍]이야. 150자 안팎, 친근한 말투로 3가지 버전 만들어 줘.
휴무·가격 변경 공지
가게 출입문에 붙일 공지문을 써 줘. 내용은 [11월 3일~5일 휴무, 6일부터 정상 영업]이야. 정중하고 짧게, 손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느껴지게 써 줘.
리뷰 답글
아래 리뷰에 대한 사장님 답글을 정중하게 써 줘. 변명처럼 보이지 않게, 개선하겠다는 내용을 넣어 줘. [리뷰 내용]
리뷰를 붙여 넣을 때는 손님 닉네임이나 연락처 같은 정보는 지우고 내용만 넣으세요.
직장인 업무: 이메일·회의록
이메일 초안
거래처에 [납품 일정이 3일 늦어진다]는 내용을 알리는 업무 메일을 써 줘. 사과하고, 바뀐 일정과 대안을 함께 제시해 줘. 너무 길지 않게.
회의록 요약
아래 회의 메모를 정리해 줘. ① 결정된 사항 ② 할 일(담당·마감) ③ 다음에 논의할 것,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표로 만들어 줘. [메모]
어려운 문서 풀어 읽기
아래 안내문을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다섯 줄로 요약해 줘.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따로 표시해 줘.
엑셀 수식 묻기
엑셀은 "어떤 칸에 뭐가 있는지"를 알려 주는 게 핵심이에요.
엑셀에서 A열은 날짜, B열은 메뉴 이름, C열은 판매 금액이야. 메뉴별 이번 달 매출 합계를 구하는 수식을 알려 주고, 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쉽게 설명해 줘.
이 수식에서 오류가 나. 이유와 고치는 법을 알려 줘. [수식]
받은 수식은 바로 원본 파일에 넣지 말고, 복사본에서 몇 줄 계산해 보며 숫자가 맞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꼭 지킬 주의점 세 가지
1. 개인정보·고객정보·회사 기밀은 넣지 마세요 손님 이름·전화번호·주소, 직원 급여, 거래처 계약 조건 같은 정보는 입력하지 않는 게 기본이에요. 꼭 필요하면 "손님 A", "거래처 B"처럼 바꿔서 넣으세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5년 8월 '생성형 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냈고, 국가정보원도 주요 생성형 AI 도구를 쓸 때의 보안 설정·규칙을 담은 가이드북을 배포했어요. 쓰는 서비스의 설정에서 대화 내용이 학습에 쓰이는지, 끌 수 있는지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회사에 AI 사용 규칙이 있다면 그게 먼저예요.
2. 결과는 반드시 사람이 확인하세요 생성형 AI는 그럴듯하지만 틀린 내용을 만들 수 있어요. 날짜·가격·숫자, 법·세금 관련 설명은 특히 직접 확인해야 해요. 노동·세무·계약처럼 돈과 법이 걸린 문제는 AI 답변을 참고만 하고, 공식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3. 마지막 문장은 내 말로 다듬으세요 AI가 쓴 글은 다 비슷하게 들릴 때가 있어요. 우리 가게만의 표현, 내 말투를 한두 줄 더하면 훨씬 자연스러워요.
더 배우고 싶다면
소상공인이라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을 알아볼 만해요. 참가비 없이 홍보물 제작, 마케팅, 리뷰 대응 등을 실습으로 배우는 과정이고, 신청은 '소상공인24'에서 해요. 온라인 라이브 과정은 11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남은 일정과 모집 여부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오늘은 매일 쓰는 글 하나만 골라 AI에게 초안을 맡겨 보세요. 확인하고 고치는 데 드는 시간까지 따져 봤을 때 줄어든 시간이 있다면 그 일부터 습관으로 만들면 돼요.
자기계발